이란·이스라엘 전쟁 악재 이슈가 전일 단기적으로 해소되면서 나스닥과 국내 야간 선물이 빠진 것을 반영해 갭하락으로 시작되었으나 그대로 말아올리는 흐름이 나왔다.
미 증시
미 증시는 추가적인 하락 자리가 아직 단기적으로 남아있는 시점이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함께 살펴보자.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4월 1일부터 고점 추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며 빠지기 시작해서 4월 12일 장은 37986.24pt까지 내려온 모습이다. 2월 13일 저가 38039.86pt를 깼기 때문에 더 빠질 자리를 만들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24년 1월의 매물 구간인 37000pt대와 23년 12월 형성된 매물대 가격인 36000pt대까지 단계적으로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흐름이 횡보가 아니라 상승 흐름을 이어오면서 어느 정도 지수를 올려놓고 내려갈 자리를 만든 다음 뺀 것이기 때문에 37800~37200pt(24년 1월 매물대 구간)에선 어느정도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말해 현재 가격대는 전반적인 흐름에서 하방보다는 저가 분할 매수 구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내 증시 또한 미 증시가 흔들리더라도 기술적으로 크게 차트를 훼손시키지 않고 반등할 수 있는 흐름을 전망할 수 있다.
동시에 나스닥 차트를 함께 보면 큰 가격 조정 없이 지속적인 가격 라인을 유지하면서 횡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나스닥 시장을 받치고 있는 물량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 원유 가격을 안 볼 수 없는데, Crude Oil 가격 차트를 보면 상방으로 큰 변동성을 띠고 있진 않다. 그래서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적인 불안감만 전달하고 말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국내 증시
코스피 : 전쟁 악재 단기적 해소로 갭 하락 후 회복
국내 선물 지수는 약 -0.7% 갭 하락으로 시작하여 그대로 흘러내렸지만, 이전에 형성된 매물대 구간 상단을 지켜주며 오후장에 그대로 반등하며 말아 올린 흐름이 나왔다.
오늘 형성된 갭 영역을 어떻게 채울까?
그러나 장이 개시되며 형성된 갭 구간을 메우진 못했다. 따라서 내일 국내 증시의 흐름을 눈여겨봐야겠다. 다시 한 번 눌렸다가 갭을 메울 지, 그대로 상승하며 갭을 메운 후 다시 저항 받고 내려오며 기간 조정을 이어갈 지 시나리오가 갈리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일 눌림이 재차 발생한다면, 금일 지지한 영역을 크게 이탈하지 않는지 여부를 보며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금일 미 증시가 어느 자리에서 마감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반대로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된다면 오히려 갭을 메우는 시도가 이루어질 수 있어 매수 보유자들의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영역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눌림 매수 vs 단기적 트레이딩
이럴 경우엔 4월 5일의 저가 영역에서 형성된 저항 구간인 코스피 지수 2705pt, 선물 지수 372.4 pt가 중요한 자리가 될 가능성이 있겠다.
- 위 구간을 맞고 떨어진다면, 이후 파동 그리며 기간조정.
- 위 구간을 돌파해 매물대 구간에 진입한다면 더 강한 상승 관점 마인드로 매매 진행 가능.
- 금일 저점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10거래일 간 하락한 파동 대비 반등세를 보기 위해 5거래일 흐름 보면서 트레이딩 가능해보인다.
미국의 물가 지수가 상승하고 금리 인하가 지연되었으며 최근 총선에서 야당 우세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가능성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투심이 약화된 상황이다.
게다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이슈까지 겹쳐지고 환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하여 그대로 되돌림이 나오며 제자리로 돌아왔다(자정 기준).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갈지 내일 흐름도 잘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