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이 악화되면서 증시가 밀리고 있고, 위클리 옵션 만기 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선물 매도를 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고 있다.
원·달러환율 : 고점 확인된 흐름
환율이 드디어 오버 슈팅 끝에 고점을 확인하고 떨어지는 흐름이 발생했다. 다시 추세선 범위 안으로 진입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단, 당장 환율이 재차 하락하면서 수 일 내로 회복하기엔 전쟁 이슈와 더불어 금리 인하 시기 전망에 따른 채권 가격의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땐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1370원 대 밑으로 더 내려와야 기존 파동 흐름 범위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진 오버 슈팅 이후 형성된 추세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 기간 조정을 거치고 패턴을 만든 뒤에야 안정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증시가 하락세에서 바닥을 다지며 상승세로 전환되기까지 시기와 맞물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최근 25일 간 상승한 파동 기간을 고려해 적어도 그 기간의 절반인 약 12일 간 환율 흐름을 지켜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 증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급하게 매수로 달려 붙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국제 증시 : 일부 약세 흐름 지속 중
어제 미 증시는 상승 파동이 일부 나오면서 보합으로 마무리되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저점을 지켜주며 ‘가바닥’은 형성했다고 볼 수 있지만, 나스닥은 약세의 흐름이 발생하면서 저점을 깼지만 하락을 멈추는 흐름이 나오며 도지 캔들 마감이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 나스닥 차트 흐름은 아직 가바닥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직 하락세와 바닥을 다지는 흐름까진 기다려야 안정적인 매수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밖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일봉 차트 기준, 60 이동평균선을 지켜주는 모습이나, 니케이 일본증시는 60 이동평균선을 살짝 깼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4년 2월에 강한 상승으로 하락세를 돌린 이후 3000pt 구간을 살리려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큰 흐름에서 하락이 이어져오던 에너지를 횡보시키며 상쇄시키고 있다고 해석 가능하다.
홍콩H지수와 항생지수는 홍콩 ELS 사태로 약세를 보이다가 마찬가지로 추세를 돌리면서 현재 바닥권에서 보합권 지속 중에 있다. 결국 홍콩 ELS 상품의 ‘녹인(Knock-in)’이 언제 마무리될 것인가에 달렸다. 원금 손실이 시작되면서 이후 퍼포먼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녹인 시점은 대략 24년 4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그럼 이제 바닥을 다지면서 ELS 정리가 마무리되고, 상승세로 돌릴 가능성이 생긴다.
국내 증시 : V자 반등보단 바닥 다지는 기간을 기다려야 할 구간
코스피
금일 장 개장이 이루어지며 갭 하락으로 코스피 지수 2619pt로 시작되었다. 이후 오전장에서 2626pt까지 돌려주는 흐름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전환하는가 싶더니, 오후장에 들어서면서 다시 급격하게 하락세로 전환되며 결국 2600pt가 깨지고 말았다.
이는 전일(4월 16일) 쏟아졌던 매도 물량의 영향이 지속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아무래도 하락 에너지가 강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강하게 돌리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바닥을 다지는 기간을 기다려야겠다. 지난 24년 1월, 장대 음봉을 끝으로 바닥을 다지는 기간을 거쳐 상승세로 파동이 전환된 것처럼 말이다.
현재 장기적인 저점 추세를 살짝 이탈한 시점에서, 일봉 상 스토캐스틱 대파동이 본격적으로 과열권에서 꺾여내려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보나치 조정대를 활용해 파동의 되돌림이 어느 구간까지 이어진 지를 확인해 보았을 때, 중심 값(0.5)는 이탈했으나, 아직 0.618자리는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서 언더슈팅이 나온다 할지라도, 해당 가격라인을 지켜주고 바닥을 다진다면 반등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3월 26일 고점을 찍고 16 거래일 째 하락 중이다. 만약 내일 언더슈팅 후 되돌림이 나오고 하락 에너지가 상쇄되는 흐름이 발생한다면 앞으로 7~8 거래일 간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며 추이를 살펴야겠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지수의 흐름이 현물이 아닌 선물로 인해 컨트롤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껏 현물 물량을 계속 모아 오면서, 최근 약 2주 간 선물을 계속 던지면서 지수를 하방으로 밀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전쟁 이슈 등으로 공포를 조성하며 언더슈팅까지 나올 수도 있는데, 결국 투매를 유발하면서 손바꿈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대로 다시 지수를 위로 빠르게 돌릴 가능성이 있다. 이는 내일 목요일 위클리옵션 만기 일의 흐름을 참고해 볼 수 있겠다.
코스닥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먼저 언더슈팅이 나오면서 일봉 차트 흐름 상 소파동 외바닥 형성 후 쌍바닥 형성 중, 중파동 바닥 다지는 중, 대파동 아직 바닥 확인 중에 있다.
저점 추세선 라인을 지켜주고 있어 해당 구간에서 바닥 패턴 만들고 반등한다면 24년 2월에 형성된 매물대 구간 돌파 시도가 나오는 흐름까지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약 36 거래일 간 상승 후 15 거래일 간 하락 중이기 때문에 남은 2~3 거래일과, 남은 18 거래일동안 어느 구간까지 살려줄 것인지 잘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