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트레이더 마루의 노트

24년 4월 18일 시장 정리 : 의미 있는 반등 발생

외국인이 그동안 매도하던 선물을 매수하면서 강한 반등이 나왔다. 금일 장 개시가 이루어지자마자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을 주도한 장이었다. 또한 TSMC의 호실적 소식이 반등한 시장을 뒷받침하는 분위기였다. 그럼 이제 매수한 물량을 어디서 정리할 준비를 해야 할까?

국내 증시의 의미 있는 반등

외국인의 수급이 주도한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 차트가 어제의 하락 폭을 그대로 다시 회복되었다. 그러면서 일봉 차트 기준으로 ‘상승장악형 양봉’ 형태가 발생했다. 전일 음봉을 모두 장악한 형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캔들 형태는 중요한 반전 신호를 찾을 때 많이 참고가 되곤 한다.

코스피 지수를 60 분봉 차트를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이전에 하락하며 형성된 갭을 메우는 자리가 2670pt대 구간으로 볼 수 있다. 해당 구간까지 살린다면, 이제 그 다음 단계를 볼 수 있겠다.

개인 투자자의 다음 대응은?

단, 현재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다시 몰린다면, 세력들은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다시 올리는 척만 하고 빠르게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 파동이 형성된 기간을 고려해보았을 때 상승을 위해 바닥을 다져야 할 기간이 조금 남아있고, 개인 수급 형태에 따라 얼마든지 세력의 컨트롤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대응하듯, 세력들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환율의 하락을 동반한 국내 증시의 방향성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은 환율이 1370원대로 진입하며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각각 약 5800억, 5000억 정도로 총 1조 정도를 매수하며 시장을 들어 올렸다는 점이다. 애초에 시장을 더 밀거 였으면 Weekly 옵션 만기 일인 오늘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긴 어렵다.

때문에 큰 흐름에서 경우의 수는 2가지로, 내일(4월 19일) 오늘 상승 분의 되돌림 구간이 나오면서 단기적 바닥 테스트와 함께 눌림 후 반등 흐름이 나오거나, 미 증시가 강세로 마감될 경우 강한 상승세로 개장하며 코스피 지수 기준 2770pt 돌파 테스트를 하며 4월 12일~4월 15일 형성된 갭 자리를 메우고 조정 구간을 보이며 이후 차트를 만들어가는 경우이다.

24년 4월 18일 환율차트. 1370원대 진입.

매수 포지션의 대응 자리는?

매수 비중을 늘려가는 근거

5월 옵션 포지션을 참고해보았을 땐 해당 구간에서 더 이상 하방을 보긴 어렵다. 외인의 콜옵션 매수 수량이 2770위로 깔려있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 현재 구간은 개인적으로 매수 포지션 전략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일봉 차트 상 대파동이 이제 과열권에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더 하방으로 눌릴 수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눌림 자리를 공략하기 위한 숏 포지션은 전업 투자자가 아닌 나에겐 무리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추세선을 그어보았을 때 밑으로 먹을 자리가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오히려 오늘 장 개시 시점에서 업무로 인해 실시간 대응을 하지 못해 저가 매수 기회를 놓친 게 아쉬울 뿐이다. 즉, 이제 눌리면 오히려 기회다. 위의 환율 차트를 참고해보자면 1360원 대의 중요한 구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해당 구간을 깨는 흐름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그 추이에 따라 국내 증시 상승 흐름에 대한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달러 환율이 1360원 밑으로 깨져야 환율이 안정세에 들어서며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24년 4월 18일 연결선물지수

60분봉 차트 기준, 최근 단기적인 고점 추세선은 상방 돌파한 시점이다. 이후 그 위의 하락 중인 고점 추세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맞물리는 자리가 있다. 해당 구간을 12거래일 간 하락한 파동에 대해 피보나치 되돌림 수치를 참고해보았을 때, 중심 값(0.500)구간에 해당한다. 즉, 단기적으로 추세를 전환했으며 눌리더라도 상방으로 되돌림이 지속된다면 일단 연결선물지수 기준 367.4pt 구간까지의 반등세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추가로 강한 상승세가 동반되어 이전 3월 21일 강한 갭 상승을 했던 구간까지 본다면, 피보나치 되돌림 0.618 자리와 그 위의 하락 고점 추세선에 걸치게 된다. 해당 구간은 370.72pt.

따라서 367.4pt부터 370.72pt 구간 내에서 분할 청산이 가능해보인다. 코스피 지수 기준 대략 2680pt에서 2710pt 사이가 된다. 해당 구간 안에선 특히 파동과 단기적인 추세 형성을 참고하면서 단기적인 대응을 준비해야되겠다. 이때 전제조건은 남은 갭 자리 구간인 2670pt 구간을 터치할 경우이다. 만약 시나리오대로 해당 구간에서 매수 포지션의 단기 청산이 이루어진다면, 눌림 구간을 기다리며 비중 확대 기회를 다시 기다려볼 수도 있겠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기관의 수급과 더불어 TSMC의 호실적 발표로 인한 반도체 중소형주의 강세와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철강 등 금속에 대한 관세 적용을 높이겠다는 내용과 관련해 관련 섹터 종목들에 특히 수급이 더 몰려서 발생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에코프로비엠 또한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금일 최근 2일 간의 하락 폭이 되돌리며 2차 전지 섹터의 반등 신호를 보였다. 에코프로가 현재 분할 공시로 인해 거래 정지가 되어있는 시점인데,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위치에 따라 에코프로 거래 재개에 따른 수급과 주가 변동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정리

역시 공포에 매수하라는 말이 틀린 것이 아닌 듯 하다. 다만 그렇게 공포라는 심리를 매수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무한 물타기의 굴레에 빠질 위험이 있으니, 오늘과 같은 의미 있는 반등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고 꾸준하게 자산을 지키며 늘려나가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하며 위안을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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