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보합권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메타 실적 발표 후 선물 지수가 이어서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가 약세로 마감되었다.
갭 하락으로 시작해 바닥 구간 테스트
코스피 지수 2650을 테스트하고 2630까지 밀렸다. 미국의 실적 발표 기간과 일부 남은 상승 룸에 대한 기대로 일부 비중을 남긴 채 포지션 정리를 했는데, 국내 야간 선물과 메타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가 발생하며 금일 장은 갭 하락으로 시작했다(어제 정리 못한 비중은 수익권에서 다시 약손실로 전환…).
어제 60 분봉 차트 상 120MA 저항 구간이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밀릴 수 있는 구간이긴 했다. 때문에 지금은 다시 매수 비중을 실을지, 반등 흐름을 보고 마저 포지션을 정리하고 다시 세팅을 할 지 결정해야 할 때에 왔다.
외국인들의 파생 포지션을 보면, 2670~2680pt 구간을 만들려는 의도를 어림잡아 파악해 볼 수 있다.
갭 하락이 이루어진 폭에 비해 반등 구간이 짧았다. 즉, 금일 반등세는 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지지 구간을 오후장에서 깨지는 흐름이 발생했다. 이때 다시 살려주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대로 저항 맞고 재차 하락이 이루어졌다.
만약 다시 돌파해 해당 구간 지켜주고 고점 추세선까지 돌파하는 흐름 만들어졌다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었겠지만, 현 위치에선 어느 정도 기간 조정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바닥 다지는 기간이 필요해진 구간
만약 어제 오버슈팅이 나왔다면, 매수 포지션을 완전히 정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갭 하락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의도적인 눌림으로 볼 수 있고, 아직 5월 옵션 만기 일까지 8 거래일이 남아있기 때문에(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6일 대체공휴일) 지금부턴 어떻게 바닥을 다지고 외국인들이 짜 놓은 포지션 구간으로 지수 흐름을 만들 것인지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언더 슈팅 이후 패턴 만들며 바닥을 확인한 후 최근 4 거래일 간 상승 흐름이 발생하였고, 금일 조정이 시작되었다. 따라서 오늘을 포함한 4 거래일 간의 흐름을 보면서 바닥을 다지는지 확인해야한다.
환율이 제자리를 찾기까지 기다리자
원달러환율 차트를 함께 참고해본다. 오버 슈팅 이후 꺾이며 내려오다가 금일 기술적 반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파동 흐름을 살펴보면 해당 구간에서 반등하더라도, 환율은 상승 추세선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필요한 것은 기간이며, 이 기간 동안 어떻게 비중을 모아갈 지 전략을 세워야겠다. 물려서 더 크게 먹는다란 말이 있듯이 해당 구간에서 매매 전략을 누가 더 잘 세워서 뇌동매매하지 않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에코프로의 재상장, 2차전지의 향후 흐름은?
에코프로가 분할 공시(1:5)를 발표해 거래가 정지된 후 오늘 거래 재개가 이루어졌다. 가격을 많이 뺀 상태에서 바닥권에서 약 2주 가량 기간까지 끌렸으니, 던지고 싶은 심리는 분명히 커졌을 것이다.
아니다 다를까, 금일 10% 이상의 갭 상승으로 시작했지만, 3~4월 간 횡보를 하며 물량이 쌓여있는 매물대 구간과 이동평균선을 함께 참고했을 때, 일봉 차트에서 60MA의 저항이 발생하는 구간이었기 때문에 하루 내내 흘러내리며 마감이 이루어졌다.
에코프로를 포함한 2차 전지 관련주들이 흐름도 공통적으로 60MA 구간에서 저항이 이루어지는 흐름을 관찰할 수 있었다. 바닥에서 만들어진 파동의 기간을 고려했을 때 아직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펼쳐지기엔 기간이 남아있어 보인다.
게다가 전기차 수요 둔화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에서 LG에너지솔루션도 공식적으로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당장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발생하긴 무리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기간이 채워지고, 개인들이 지쳐 물량을 던지는 흐름이 지속되어 상승에 대한 준비를 마친다면 올해 하반기로 넘어가는 기간에선 긴 바닥권에서 고점을 갱신하며 본격적인 상승 파동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즉, 코스닥 시장을 추적하면서 2차 전지 섹터의 주가 움직임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60 이동평균선 부근을 강하게 돌파하는 흐름이 발생하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 돌파 못 하고 흘러내리기 시작했을 때 미리 발을 뺀 다음 시장을 지켜보다 재매수 또는 관망한 투자자가 승리한 하루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