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난 이상, 주식 매매를 하면서 코인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왜냐하면 자금의 유동성이 분산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흐름과 전망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투자 전략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자.
비트코인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가상화폐 시장과 현물 ETF의 등장
코인,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아직 만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단 실체도 아직 마땅하게 있지 않고, 루나 사태가 발발했을 당시 수 많은 코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린 지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인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과연 적절한 투자 수단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발생하는 여러 의문점들과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변동성에 있다. 그러나 최근 아주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다.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루어지면서 잠잠했던 가상화폐 시장에 다시금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23년 5월부터 점차 가시화되며 한 차례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현물 ETF승인이 공식화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가 이어져 비트코인 가격이 한화 기준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현물 ETF의 영향 1 : 접근성 증가에 따른 자금 유입
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준 것일까? 말 그대로 ‘현물’거래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ETF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특징은 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데 있어 ‘편의성’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시장 참여의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말은 다른 말로 ‘접근성‘이 용이해졌다고 표현이 가능하다. 시장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만큼 자금의 유입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직접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자산 운용사에 자금을 맡기거나, 펀드에 가입하여 자산을 굴려나간다. 이렇게 한데 모인 막대한 자금은 펀드로 운용되어 시장에 유입된다.
가상화폐 매매를 위해서 거쳐야 할 것들을 설명하자면 꽤 복잡하다.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에 가입을 하고, 연결된 계좌를 만들고, 계좌에 현금을 넣어 그 현금을 거래소 계좌에 다시 옮겨야 비로소 해당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다. 하지만 현물ETF가 있다면, 증권사에 소개된 상품에 가입해 돈을 납입하는 것만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간접적인 매매가 가능해진다.
현물 ETF의 영향 2 : 제한 완화에 따른 큰손 자금의 유입
사실 이 부분이 더 무섭다. 바로 ‘제도권‘ 단계에서 돈이 움직여버린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블랙록’,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이 24년 2월, 10위 권 내에 든 것을 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위 2개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큰 규모로 말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분명 현재 투기성을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시스템적으로 가격이 현재보다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형성시켜놓은 상태라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이렇게 막대한 물량을 쥐고 있는 곳이 생겼다는 점은 그만큼 해당 시장을 쥐락펴락하며 큰 변동성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를 접근하는 관점에선 유의해야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
뭐 나도는 얘기로 블랙록이 이전 21년 11월, 비트코인이 8천만원을 찍었던 때에 루나 코인 사태 터뜨리면서 의도적으로 코인 시장을 무너뜨려놓고, 중국의 바이낸스 측과 긴밀하게 대화를 오가며 그때부터 물량을 모아놓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합작품이라는 말도 있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만약 이제 세계적으로 여러 제도권에서 이러한 움직임에 편승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단계에 가상화폐에 대한 비율을 높여간다면? 채굴이 거의 마무리 된 현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큰 자금이 움직인다면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의 흐름 전망
비트코인이 최근 신고가를 갱신하고 쉬어가는 흐름인데, 주봉 차트에서 스토캐스틱 소파동 상 고점 산호가 나오고 있다. 차트 상 해당 위치에서 크게 들어가긴 어렵다.
본격적인 상승랠리가 시작되고나서 약 150일이 지난 시점이다. 큰 흐름에서 조정이 어느 구간까지 이어질지는 앞으로 7~8월까진 봐야겠다.
21년도에 쌍봉을 찍었던 8000만원 부근을 지지하고 바닥을 다지는 패턴을 만든다면 재차 상승랠리를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 밑으로 확 빠지면 6000~4000만원 까지도 큰 조정폭 줄 수 도 있는데, 그건 지켜봐야겠다.
일봉차트에서 ETF승인되면서 강한 급등패턴 보이면서 약 16 거래일간 상승했고, 현재 10거래일 째 진행 중이다.
중심값(0.500구간) 8780만원 구간을 크게 위협하지 않고, 현재 지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서 반등 흐름 나오면 상승에너지가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고도 볼 수 있다.
때문에 조정폭이 매우 깊지만은 않을 듯 하지만, 언제든지 50% 이상 급락과 이후 급등 패턴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 가상화폐 시장이기 때문에 유의해야겠다.
소파동이 바닥 찍고 돌리고 있고, 중파동도 거의 내려왔지만, 대파동이 아직 내려오지 않아 언제든지 조정 보일 수 있는 구간이다.
때문에 한번 더 상승랠리 이어질 경우 충분히 코인 시장으로의 추가적인 자금 유동성 이동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겠다.
정리
최근 주식 시장과 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1억이라는 의미있는 숫자를 기록한만큼 다시금 개인투자자들의 코인 매수세가 보여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다른 알트코인은 모르겠고, 비트코인은 충분히 투자상품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미 공식적, 제도적으로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것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돈은 돈을 따라간다는 것은 투자가 이뤄지는 시장 참여자라면 공감할 것이다. 때문에 이 부분을 결코 무시할 순 없어 보인다.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이 주식 시장 흐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주식시장 유동성이 줄어든건 아닌가라는 생각에 비트코인 시장도 잠깐 분석해보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코인은 실체가 없어서 가치가 없다, 사기다, 투기성이 짙다는 등 부정적인 견해가 아직 많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더 갈 것 같다. 차트 상으로도 위로 갈 시나리오가 보이고, 아직 개인들의 환호성이 나오지 않았다. 인간지표를 무시할 수가 없는 것 또한 투자 시장이라..
다만 스스로 코인 시장에 대해선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오르면 그냥 배 좀 아프고 말 것 같다. 주식으로 벌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