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그동안 눌려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을 견인한 날이었다.
시장 정리
코스피
어제 왜 이렇게 빠지지 싶더니 오늘 아침엔 갭상승으로 2680을 한번에 살리는 ㅎ 흐름이 나왔다. 지속적으로 2680 구간과 2650 구간을 의미있는 구간으로 지켜주는 흐름이다.
- 장중 중요한 구간인 2680pt 구간에서 잔파동이 나오고 있는 시점
- 소파동만 보면 조심해야하지만, 중파동은 쌍바닥 만들고 올라오고 있고, 대파동은 바닥 다지고 올라오는 시점.
= 이러다 눌려도 2700 가는거 아닌가?
원달러 환율
언더슈팅 후 그대로 다시 되돌리는 흐름 나오며 다시 저항구간까지 올라왔다.
매매 일지
KODEX 레버리지
슈팅 나왔다가 눌리는 흐름이 나와서, ‘갭상승도 나왔고, 저항선 구간에서 맞고 떨어지니 이제 어제와 오늘 만들었던 갭 자리를 메우러 내려가지 않을까?’하면서 마음을 놨었다.
한번 눌리나 싶더니 그대로 다시 구간을 지켜주면서 반등하고 계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심지어 쌍봉까지 그리며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아 오늘은 이제 강한 흐름은 끝났다. 다시 눌렀다 가겠지’하며 아예 ‘방심’을 했다. 그러나 ‘응? 이렇게 계속 올린다고?’. 그렇다 잠자고 있던 삼성전자가 불을 뿜으며 코스피 지수를 멱살잡고 끌어올렸다.
30분봉 차트로 봤을 때 분명 장 시작하고 고점찍고 내려오는 시점에선 소파동이 위에서 꺾여내려오는 중이었다. 단기적으로 상방으로 볼 수 없는 흐름.
그러나 1시간 후, 눌릴거라 예상했던 흐름과 달리 시가를 지켜주고 그대로 반등, 저항선으로 봤던 구간을 돌파하는 흐름이 나왔다. 이때 소파동은 오히려 다시 위로 올라가 패턴을 만들어가는 모습이었고, 중파동은 상승 중이었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대응’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러 경우의 수를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겠다. 그런 눈과 실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돌파하면서 계속 상승하자, 물량이 없으니 다시 매수하기도 겁나고(잡으면 빠질까봐) 그냥 아쉬운 마음에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럴 때가 아니라 ‘그럼 이제 어느 구간을 지켜주면 어디까지 위로 열어둘 수 있을까?’를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그렇다면 장 초반에 다 던진 것은 잘못한걸까? 수익은 언제나 옳다는 얘기가 있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비중을 줄이는 것도 결코 틀린 판단은 아니었다(분명 베팅할만한 바닥자리가 아니라 이미 많이 올라와서 옆으로 끌고 가는 시장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조금 더 신중했다면, 청산했더라도 내려왔을 때 다시 잡았거나, 일부 매도만 해놓고 시장 흐름을 좀 더 지켜봤더라면 수익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리 및 배운 점
- 지수 대비 안 간 종목을 찾는 이유가 이거구나. (삼성전자의 강한 상승세, 키맞추기)
- 함부로 시장을 예측하면 절대 안되겠구나. 수익이 났더라도 긴장을 풀진 말자.
- 최대한 저점을 잡으려는 것 또한 ‘욕심’이다(눌림 구간 보다가 청산 후 추가매수 못하고 그대로 구경만했다)
- ‘상방을 보긴 어려운 자리’와 ‘하방을 봐야하는 자리’는 엄연히 다른 것 같다.
- 그래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수익을 챙긴 건 잘했다.